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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군면제 문제로 구설에 오른 박서진이 이번엔 갑질 가수 의혹에 휘말렸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계약 이후 광고 영상 촬영, 화보촬영, 라이브 커머스, 행사진행을 끼워팔기하며 다른 전문 업체의 8배 이상 바가지를 씌우고 결과물 퀄리티마저 떨어져 다른 업체를 이용하려 하자 방해를 했다. 또 최소 설치 비용이 2억원 이상이 되는 백화점 고급 팝업스토어를 만들고 팬사인회를 진행해달라는 요구를 하고 행사 장소, 진행방식, 참석 인원 등 행사 전반에 대해 간섭하고 사은품으로 자신의 CD와 굿즈를 주도록 강매했다. 또 두번째 행사에서는 계약금 외에 출연료의 7~9배에 해당하는 7000만원의 거마비를 요구했다고. 심지어 개인적으로 선물할 곳이 있다며 250만원 상당의 제품을 무상으로 요구하고 팬클럽 임원들에게 선물할 사인 CD를 무단으로 가져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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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A씨는 "소속사에서 제가 다른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자마자 변호사를 통해 글을 삭제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글이 공익을 위한 내용이라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을 것 같지만, 혹시라도 빌미를 제공하고 싶지 않아서 신중히 행동하고 있습니다"라고 인정하는 듯한 답을 내놔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박서진은 최근 20대 초반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았으나, 인터뷰에서 "입대 전 히트곡 하나는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등 면제 사실을 숨기고 입대를 할 것처럼 팬들을 농락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에 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면제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가수 활동에 지장을 줄까봐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