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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대가족'이 전국 방방곡곡 다채로운 로케이션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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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을 맡은 손원호 촬영 감독은 "영화의 배경이 2000년이다 보니, 공간적인 배경을 2000년도 전후의 느낌을 살릴 수 있는 곳으로 찾았다. 공간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생생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주요한 장면으로 등장하는 사찰 로케이션에 대해서는 "절이나 암자 촬영은 사람이 극도로 없는 시간에 가서 되게 조심히 찍어야 했다. 일반적인 로케이션보다 훨씬 더 이른 시간이나 늦은 시간에 촬영하고, 사찰이나 암자의 풍경을 온전히 담아 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혀 영화의 빼어난 영상미 속 숨은 제작진의 노력을 가늠케 했다.
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로, 오는 12월 11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