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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에뻐보이고 싶어"
2일 방송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두번째 맞선남 만남에 앞서 산다라박과 황보를 만난 박소현이 첫번째 맞선남과의 후기를 공유하는 모습부터 시작했다.
박소현은 "첫번째 맞선남에게 온 애프터 문자에 답문이 4시간이나 걸렸다"며 정성들여 쓴 문자를 보여줬다. 산다라박은 "언니 문자 보낸지 3일 후에 답문을 보냈느냐"고 지적했다.
박소현은 "해외 스케줄 때문에 전화기를 완전히 꺼놨다"며 "연락이 올지 몰랐다"고 변명했다. 산다라박은 "문자를 기다리지도 않았다는게 마음이 없는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산다라박과 황보는 "그분 직장에서 기다리는게 어떠냐"며 직업이 좋음을 직감케 했다. 이어 "형제가 좀 많으시다"라며 걱정했다.
박소현은 두번째 맞선남의 직장이 있는 안산으로 가 소개팅에 임했다. 그녀는 "항상 서울에서 만났는데 서울 밖으로 나와 누군가를 만나본건 새로운 경험이다"라며 "첫 맞선은 설렘보다 긴장되는 마음이 컸는데 두번?는 그래도 기대감과 설렘이 더 커졌다"고 기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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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맞선남은 박소현보다 2살 연하인 51세 미혼 치과의사. 하얀 가운이 잘 어울리는 치과 10년 운영의 개업의였다.
꽃다발을 선물로 받은 박소현은 "예뻐보이고 싶었다"며 비슷한 연배의 전문직 남성에게 끌림을 드러냈다.
치과의사는 "전 쉬는 날 혼자 산책하고 근교 돌아다니는 걸 좋아한다"며 박소현의 이상형을 물었다. 박소현은 "예전에 배우자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TV 프로그램을 보면서 같은 포인트에 웃을수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했다. 그게 굉장히 쉬운것 같으면서도 없더라. 15년 찾았는데 포기했다. 또 어렵게 찾아도 그 사람이 날 좋아하냐. 그게 아니더라"라고 말했다.
치과의사는 "맞다. 관심사가 최소 하나 있으면 거기서 풀어나가지 않나. 그게 없으면 처음부터 답답하다"고 공감?다. 박소현은 "또래의 공감대가 주는 포인트는 좋았다"고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치과의사는 "사실 저는 가족이 많다. 2남 3녀 중 막내다. 딸 딸 딸 아들 아들이다. 제가 결혼 하지 못한 이유에 많은 형제들 중 막내라는 점도 있다"며 "막내다 보니까 위에 줄줄이 혼나야하는 막내의 설움이 있다"고 했다.
또 "예전에 사귀던 여성분이 결별의 이유로 제 형제가 많은 상황을 언급한 적이 있다"며 우려했다. 박소현은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둘이 맞추는것도 어려운 일인데 가족은 그 뒤에 일이 아니냐"며 상대방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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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중 알고보니 치과의사는 과거 '골미다'에 일반인 출연자로 출연했던 경험이 있던 것. 박소현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터라 반가움을 더했다. 치과의사는 "그때 우리가 연결이 안되서 돌고 돌아 오늘 다시 만난 것 같다"며 호감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