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우진(45)이 '강남 비-사이드'를 통해 또 한 번 단단한 연기내공을 발휘했다. 극 중에서 그는 화려한 강남의 이면에 숨겨진 어두운 세계를 수사하며 딸을 찾는 아버지로서의 복잡한 심리와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
조우진은 극중 투철한 정의감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지닌 행동파 형사 강동우를 연기했다. 그는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그간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서 신박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동우는 등장인물 중 가장 올바른 인물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연기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잘 흘러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그저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진정성을 쫓아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 비-사이드'는 작품 공개 전부터 버닝썬 게이트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도 나왔다. 조우진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땐, (버닝썬 게이트를)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며 "감독님이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취재하신 내용을 철저히 텍스트 기반으로 해서 표현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
또 체중 증량으로 인한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그는 "체질상 체중 증량이 더 어려웠다. 몸이 무거워지면 관절이 아프더라. 현재 75㎏에서 80㎏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