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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혜은이가 어마어마한 빚 때문에 50억 아파트를 헐값에 팔아넘긴 아픔을 고백했다.
박원숙은 "내가 그래도 어릴 때 사대문 안에서 살았다"라 했고 혜은이는 "사대문 안에서 살았으면 금수저다"라 놀랐다. 박원숙은 "금수저는 없었고 놋수저로 먹었다"라고 웃었다.
"왜요. 그 당시엔 그랬다"라는 말에 박원숙은 "내 나이 또래 연예인 중에 사대문 안에 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라며 어깨를 으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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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김동현을) 한 번 초대를 할까?"라 했지만 혜은이는 바로 다른 말로 화제를 돌렸다.
혜은이는 한강을 뒤로 하고 멋진 포즈를 취했다. 박원숙은 "돈 다 벌어서 어디에 썼습니까?"라 물었고 혜은이는 "잘 쓰고 살았습니다!"라고 우렁차게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전성기 수익'에 대해 남궁옥분은 "어차피 확인 안되니까 수십억을 할까?"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이어 "나는 연예인 중에 세금으로 최불암을 이은 2등 해봤다"라 밝혔다. 이에 박원숙은 "남궁옥분이 거부라는 말이 있더라. 그래서 내가 물색없었나 싶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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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은이는 "내가 1977년도에 광고 출연료를 1천만 원 받았다. 그당시 천만 원이다. 아파트 몇 개 값이다. 서울 20평 아파트를 450만 원주고 샀다"라 했다. 광고 한 편에 아파트가 2채인 셈.
원미연은 "나는 혜은이 돌잔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서 했었다"라 했다.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 원에 빼앗겼다. 지금 시세로 40~50억이다"라고 아쉬워 했다. 박원숙은 "얘는 최영 장군님의 딸이다.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한다"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