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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세에 할머니된 이경실 "'혼전임신' 며느리, 딸처럼 대하기 어려워"('꽃중년')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4-11-28 23:05 | 최종수정 2024-11-28 23:05


58세에 할머니된 이경실 "'혼전임신' 며느리, 딸처럼 대하기 어려워"(…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코미디언 이경실이 58세에 할머니가 됐다고 밝혔다.

28일 밤 9시 40분 방송된 채널A '아빠는 꽃중년' 30회에서는 4세 아들 젠을 홀로 키우고 있는 '45세 꽃엄빠' 사유리가 "나의 롤모델!"이라며 이경실을 집으로 초대한 뒤, 같은 싱글맘으로서 육아와 인생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사유리의 집을 방문한 이경실은 직접 만든 밑반찬을 양손 가득 싸들고 와 '요알못' 사유리를 흐뭇하게 한다. 특히 이경실은 생일을 맞은 젠을 위해 만든 미역국, LA갈비와 함께 장난감을 선물해 사유리를 감동시켰다.

다만 젠과 함께 놀아주던 이경실은 "젠 보는 것 보다 요리하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며 주방으로 향한다. 주방에서 LA갈비를 굽던 이경실은 "아들이 지금 25살이다. 아들의 애가 31개월이다"라며 58세에 할머니가 된 사연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58세에 할머니된 이경실 "'혼전임신' 며느리, 딸처럼 대하기 어려워"(…
이후 식탁에 마주앉은 두 사람은 육아와 인생에 대한 대화를 이어나갔다. 사유리는 "며느리에게 잘해주냐"고 물었고, 이경실은 "며느리에게 시어머니는 어려운 상대니까 잘해주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사유리가 "며느리를 딸처럼 대하기가 어렵냐. 제가 딸이 없으니 며느리를 딸처럼 살고싶다"고 하자, 이경실은 "딸은 딸이고 며느리는 며느리다. 며느리도 며느리로 대해 주는 걸 좋아할 거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경실은 1992년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가정폭력을 당한 후 2003년 이혼했다. 이후 2007년 9세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다.

이경실은 2021년 아들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손보승의 혼전임신 및 결혼 소식을 전하며 환갑도 되기 전 할머니가 된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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