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세정♥이종원 로맨스 터졌다..첫 데이트 행복→할머니 잃고 오열('취하는 로맨스')[SC리뷰]

문지연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11-27 08:39


김세정♥이종원 로맨스 터졌다..첫 데이트 행복→할머니 잃고 오열('취하는…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이 김세정과 로맨스 문을 열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이정신 극본, 박선호 연출) 8회에서는 채용주(김세정)와 윤민주(이종원)의 첫 입맞춤 후일담이 그려졌다.

이날 윤민주는 자신의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채용주에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눈에 띄게 채용주에게 다정해진 윤민주의 모습을 흥미로워했다. 그런 관심이 민망했던 채용주는 급기야 윤민주를 차단하고 나섰다. 하지만 선을 긋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채용주의 머릿속은 윤민주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진전이 없는 신제품 개발에 마케팅팀 상무는 채용주를 압박했다. 이런 식이면 부산 지점을 살리기 어렵다는 상무의 말에 채용주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윤민주는 고민이 많아 보이는 채용주가 걱정됐지만 기다리겠다는 약속에 괜히 부담을 줄까 위로를 전하기도 망설여졌다. 채용주는 윤민주의 힘내라는 문자에 미소 짓다가도 그를 향한 마음을 정의 내리지 못해 혼란스러워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한 번도 깊이 생각해 보지 않은 채용주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숙제였다.

TF팀은 거듭되는 회의로 지쳐갔다. 그때 채용주의 머리에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스쳤다. '취향 존중 시대'에 딱 맞는 '취'하는 맥주라는 콘셉트로, 도수가 다른 맥주를 동시에 출시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 확정된 콘셉트에 한결 마음이 편안해진 채용주는 브루어리를 찾은 뜻밖의 손님을 마주했다. 자신을 백목주류 마케팅 팀장이라고 소개한 임주희(표예진)였다. 윤민주에게 "오랜만이다, 구남친"이라고 인사한 임주희는 '주주커플'이라는 애칭부터 고등학교 시절 연애담까지 털어놓으며 채용주의 질투 모드를 발동시켰다.

임주희를 질투하는 채용주를 놀리던 윤민주는 그에게 데이트를 제안했다. 민망한 듯 말을 버벅대며 동료라고 선 긋는 채용주에도 윤민주는 "그럼 동료로 가요. 난 데이트로 갈게요"라며 직진을 멈추지 않았다. 데이트 장소에 나타난 채용주는 평소와는 다른 스타일로 윤민주를 설레게 만들었다. 채용주의 집에서 본 조화를 들고 찍은 사진들이 마음에 걸렸던 윤민주는 채용주에게 꽃을 선물했다. 이어 "너 꽃 좋아해, 용주야. 내가 앞으로 다 찾아줄 거야. 네가 좋아하는 게 뭔지, 너를 잊고 살았던 시간만큼 내가 전부 다 찾아놓을 거야"라며 채용주가 잃어버린 지난 시간을 향한 위로이자 사과를 전했다.

행복한 시간을 보낸 채용주와 윤민주. 하지만 그 행복감은 오래 가지 않았다. 할머니 조필남(전국향)이 채용주 곁을 떠난 것. 채용주는 조필남이 남긴 마지막 음성 메시지를 듣게 됐다. "오늘 넌 정말 행복해 보였어. 용주야, 그렇게 마음껏 울고 때로는 마음껏 울어" 자신의 감정에 무딘 손녀를 걱정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말에도 용주는 눈물을 삼킨 채 의연하게 조문객을 맞았다. 하지만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 채경철(이종혁)이 나타나자 억눌러온 감정이 터져 나왔다. 홀로 장례식장을 나와 울지 않기 위해 애쓰던 채용주 앞에 윤민주가 다가왔다. 윤민주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눈으로 괜찮다며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채용주를 안아줬다. 자신의 감정인양 슬프게 울어주는 윤민주에 그제야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리는 채용주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힘든 시간을 지나 서로에게 더욱 큰 존재로 자리 잡을 채용주와 윤민주의 관계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방아름(신도현)과 오찬휘(백성철)는 연애를 시작했다. 오찬휘는 방아름의 맞선 장소에 나타나 무례한 맞선남을 제압했다. "나랑 사귈래요?"라는 방아름의 고백에 볼 뽀뽀로 답한 오찬휘. 귀여운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를 더욱 기대케 했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TV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