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윤승아가 최근 아들이 기관지염 증세로 아팠다며 아찔했던 초보맘 일상을 전했다.
17일 윤승아의 채널 '승아로운'에는 '일하고 육아하는 일상, 엄마는 처음이라서'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윤승아는 "양양에서 콘텐츠를 많이 찍으려고 했는데 그런 상황이 되지 않았다. 양양에 가기 전날 아들 원이에게 콧물 증세가 있었다. 도착한 날 아침에 감기 증세가 심해지는 느낌이어서 양양에 있는 병원에 갔다. 단순 감기로 생각해서 약 처방을 받았는데 그날 밤부터 더 아프더라. 숨쉬기 힘들어하는 느낌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기 경험이 많지 않아서 감기약을 먹이면서 케어했는데 잠을 잘 못 자고 많이 울고 깼다. 저는 이틀 밤을 새운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윤승아는 그다음 날 아들을 데리고 서울 병원으로 갔고 입원을 권유받았다고 했다. 그는 "기관지염이었는데 2세 미만에게는 호흡 곤란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청진했을 때 숨소리가 좋지 않았고 네뷸라이저를 처방받았다. 네뷸라이저 약이 흔한 약품인데 다 품절 상태여서 약국 30군데에 전화를 한 것 같다. 겨우겨우 찾아내서 처방을 받았고 그다음 날 소아과에 갔고 증상이 호전됐다. 그때도 숨소리가 많이 안 좋다고 해서 네뷸라이저를 열심히 했다. 다행히 폐렴까지 안 가고 완치했다"라며 다시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승아는 "저도 엄마가 처음이다 보니 아직 많이 미흡하다. 감기에 많이 놀라기도 하고 심각성을 늦게 인지하는 거 같다. 되게 많이 미안하고 척척박사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했다"라며 자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