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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이경애가 절친 임미숙 대신 그의 남편 김학래의 사생활을 폭로했다.
본격적인 폭로에 앞서 이경애는 "김학래가 바람 피우는 얘기는 오늘 얘기하는 것 말고도 많다"고 폭탄 발언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김학래를 처음 봤을 때 선배로서 많은 도움을 줬다. 후배들의 개그 코너를 선배들이 점검해 주는데 김학래 덕에 내가 대상까지 탔다. 이후로 김학래가 나를 같하게 더 예뻐했다. 그때 김학래의 여자관계가 굉장히 깨끗한 것 같았다. 주변에 여자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여자 후배들한테도 선을 긋고 거들떠도 안 봤다. 사람이 참 괜찮은 것 같아 절친 임미숙한테 소개를 시켜줬다"며 자신의 주선으로 김학래와 임미숙이 결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임미숙은 결혼식 끝날 때까지 김학래를 향한 불만을 이경애에게 털어놨다고.
이경애는 "임미숙이 '김학래가 혹시 고자 아니냐. 결혼 전인데 손 밖에 못 잡았다'더라. 그때 내가 그랬다. '내가 사람을 잘 봤다. 너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면 그러냐'라고 김학래를 칭찬했다. 그런데 임미숙이 그러길 이 나이 때까지 지켜준다더라. 임미숙이 나만 보면 '너 때문에 이번 생은 망했다'라고 화를 낸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임미숙은 김학래에게서 수상한 것을 포착했다.
임미숙은 이경애에게 "김학래가 아침에 뿌리고 나간 향수 냄새와 저녁에 들어온 향수 냄새가 다르다. 그리고 김학래가 팬티를 뒤집어 입고 들어왔다. 또 속옷에 긴 머리카락이 붙어 있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놓은 것. 이경애는 "사우나에 갔을 거다"라고 달래줬지만 임미숙은 "이건 분명 급한 상황이 있었던 거다. 술도 안마시고 맨 정신에 그러는 게 이해가 가냐"고 화를 냈다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수상한 흔적들에 대해 김학래는 안절부절 못하며 "틀린 말은 아니다. 전혀 상관없는 말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임미숙을 알았을 때 '결혼할 때까지 뭘 그렇게 스킨십을 못 참나'라는 생각을 했다. 임미숙을 영원한 반려자로 선택한 사람인데 결혼식 하고 나서부터 스킨십에 자유로운 거 아니냐. 그런데 여자들한테 이런 게 의심이 되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고 해명했다.
"향수 냄새, 긴 머리카락, 속옷은 뭐냐"는 질문에 김학래는 "참 묘하다. 어떤 날은 머리띠가 내 차에서 발견된 적이 있었다. 억울했다. 생각해 보니 스태프의 것 같더라"라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머리띠는 그렇게 쉽게 빠지지 않는다", "머리띠는 술을 마셔야 흘린다"며 김학래의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