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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수근이 JTBC 아는 형님에서 자신의 내면과 최근의 어려움을 솔직히 고백했다.
이수근은 최근 삶에서 느끼는 무기력함과 변화를 고민했다. 그는 "예전엔 촬영을 기분 좋게 했는데, 이제는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진다"고 털어놓았다. 아이가 노래를 부르거나 아내가 준비한 음식을 먹을 때 행복을 느끼지만, "그게 내 행복의 전부일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전했다.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4시간 동안 낚시를 다녀와도 집으로 돌아오면 여전히 똑같은 일상에 허무함을 느꼈다고 밝혔다.
과거의 어려움도 회상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보며 '매일 논밭에 나가는 것이 재미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 내 삶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봤다. 그는 "그 시절엔 '결핍'이라는 말조차 없었다. 가난을 대물림하지 말자는 다짐을 하며 살았다"고 말했다.
이에 여에스더는 "이수근 씨는 아픈 아내와 어린 자식들을 돌볼 정도로 성공했다"며 그를 다독였고, 이수근은 "강호동 형에게 많이 의지한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