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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돌싱글즈6'에 출연한 그룹 레드삭스 출신 출연자 정명이 자녀들을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모두 포기했다고 밝혔다.
반면 선착순 1:1 데이트 확정 직전까지 '로맨스 폭주'를 이어나가던 창현X지안은 데이트에서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창현은 여전히 지안에게 큰 호감을 표시했지만, 지안이 던지는 '농담 사인'을 제대로 받지 못해 자꾸만 대화가 어긋났다. 더욱이 창현은 데이트 내내 본인 위주의 대화법을 구사했고, 이로 인해 지안은 어느 순간부터 말을 잃었다. 이를 지켜본 4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은 "두 사람의 티키타카가 안 맞는 것 같다. 창현이 말을 좀 줄일 필요가 있다"며 걱정했다. 숙소로 돌아온 지안은 정명을 불러내 "창현과의 데이트에서 희영이가 계속 생각났다"며 미련을 보였고, "희영과 다시 한번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솔직히 밝혔다. 지안의 충격 변심에 4MC는 "창현에 이어 희영까지, 지안과 진영의 러브라인이 또다시 겹치네"라며 탄식했다.
그런가 하면 세 커플에게 선착순 1:1 데이트를 양보하며, 정명과 함께 '돌싱 하우스'에 자발적으로 남은 보민 또한 급격한 텐션 저하를 보였다. 전날 직업&나이 정보공개에서 정명의 정보를 접한 보민이 휴대폰으로 관련 검색을 해보다, 정명이 과거 연예계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민에 빠지게 된 것. 이날 아침 보민은 미영-지안에게 "화려한 세계를 살던 사람이, 나같이 조용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혼란스런 속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정명-미영-성서와 함께한 점심 식사에서도 내내 입을 다물었다. 보민의 속마음을 모르는 정명은 보민의 건강을 걱정하면서, 다소 가라앉은 기분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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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중 막내인 희영은 "1년의 결혼 생활 후 갓 돌이 된 딸을 홀로 키워 왔고, 딸이 현재 일곱 살"이라고 털어놔 반전을 안겼다. 뒤이어 미영은 "결혼 유지 기간은 7년이며, 9세-5세 딸 둘을 양육 중이다. 이혼 후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자책이 컸다"면서 오열했다. 현장이 숙연해진 가운데, 보민은 "결혼 유지 기간은 2년, 자녀는 없다"고 말했으며, 마지막으로 정명은 "결혼 유지 기간은 12년에, 고1 딸과 초4 아들이 있다"고 고백한 뒤,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친권-양육권이 전 배우자에게 있으며, 아이들과 자유롭게 만나기 위해 재산분할과 위자료까지 모두 포기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마지막 정보공개가 끝나자, 지안은 돌연 "힘들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본인의 방으로 들어갔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누운 지안은 자신이 걱정돼 찾아온 창현에게 "조금만 쉴게"라고 한 뒤,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았다. 직후 속마음 인터뷰에서 지안은 "이혼 후 부모님에게도 단 한 번도 힘들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같은 고민을 지닌 사람들의 이야기가 너무 (처절하게) 다가왔다"며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같은 시각, 보민은 다른 돌싱남녀들에게 "4년 전 누나가 사별했다"며 "누나가 걱정돼 매일 누나 집으로 퇴근했다. 조카를 자식처럼 키웠기 때문에 너희가 자녀 이야기를 할 때 가슴에 많이 와닿았다"며 먹먹해 했다. 아이 생각이 난 진영은 슬쩍 자리를 벗어나, 아들과 영상통화를 했고, 애교 많은 아들의 '뽀뽀 선물'에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자녀 유무' 정보공개 직후, 지안이 희영에게 과감한 '직진'을 선포해 역대급 소용돌이를 예감케 했다. 최종 정보공개까지 끝난 '돌싱 하우스'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어닥치는 현장은 31일(목) 밤 10시 20분 MBN '돌싱글즈6'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