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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소식] 그 옛날 철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전통 제철 체험행사

기사입력 2024-10-25 09:16

전통문화대, 29일부터 덕수궁서 '전통건축학과 전통건축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 옛 방식으로 만드는 한반도의 철 =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달 29일부터 11월 17일까지 충북 충주시 연구소에서 전통 제철 체험 행사를 연다.

고대 전통 방식으로 철을 생산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다.

담당 학예연구사가 철광석을 녹여 금속을 만들기 위한 시설인 제련로를 설명하고 실물 크기로 재현한 실험로에 철광석과 숯을 넣어 철 덩어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준다.

29일에 열리는 실험에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산소 투입량과 송풍 위치를 조절했을 때 철의 품질이 더 좋아지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은 우리나라 철의 역사를 배우며 대장간 체험을 하거나 제련로 모형을 조립하고, 백제 철을 주제로 한 퀴즈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

▲ 젊은 건축가들이 바라본 전통 건축 = 한국전통문화대는 29일부터 11월 3일까지 덕수궁 돈덕전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제21회 전통건축학과 전통건축전'을 연다.

전통건축학과 졸업생과 졸업 예정자의 논문과 설계 등 23개 작품을 선보인다.

여러 부재를 잇거나 맞춘 모양새, 부재 간 비례 등 전통 건축을 연구한 내용부터 근대 문화유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한 작품을 볼 수 있다.

3학년 학생들이 경운궁(덕수궁)을 복원 설계한 결과도 소개한다.

한편, 전통문화대는 28일 한국건축가협회와 전통 건축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학술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선현의 지혜 담긴 고전 읽어볼까 = 한국고전번역원은 11월 15일까지 한국고전종합DB(db.itkc.or.kr)를 활용한 공모전을 연다.

공모 부문은 고전 읽고 그리기, 고전 명구로 나뉜다.

고전 읽고 그리기 부문은 한국고전번역원이 펴낸 '눈 셋 달린 개', '아하! 자연에서 찾는 비밀', '나는야, 이야기먹는 도깨비!' 등 3권 가운데 1권을 읽고 그리면 된다.

고전 명구 부문에서는 DB에 수록된 고전 가운데 선현의 지혜나 교훈을 소재로 삼아 짧고 의미 있는 명구와 해설을 글로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contest.itkc.or.kr) 참고.

ye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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