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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코요태 김종민이 '신랑수업' 신입생으로 첫 출연해 "좋은 신랑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특유의 밝은 미소로 스튜디오에 첫 등장한 김종민은 "결혼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신랑수업'을 열심히 받고 싶다"며 다부진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연애부장' 심진화는 "특별히 받고 싶은 수업이 있는지?"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대화가 잘 안 되는 거 같아서"라고 운을 뗀 뒤, "갑자기 (여자친구가) 삐치는 이유를 모르겠고, (여자친구를) 좋아하는데, 왜 계속 좋아한다고 말을 해야 하는 건지도 이해가 안 된다"고 솔직 고백했다. 심진화는 "수업을 많이 받아야 할 거 같다"고 받아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웃음꽃이 가득한 가운데, 심진화의 사랑꾼 남편 김원효가 등장했다. 김원효는 장모를 조수석에 태운 뒤 달달하게 손깍지를 낀 채 어디론가 향했다. 애교 넘치는 남편의 모습에 심진화는 "둘이 진짜 잘 돌아다닌다. (남편이) 매번 병원에도 모시고 다닌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어머니가 8년 전에 뇌출혈로 쓰러지셔서, 숫자는 물론 한글도 잊어버리셨고, 우울증까지 겪으셨다. 그때 원효 씨가 한글도 다시 알려주고, 장난도 치면서 어머니를 웃게 만들었다. 그 덕에 90% 이상 건강을 회복하셨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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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위의 지극정성에 장모는 "내 자식이 된 세월이 벌써 이만큼이구나. 너무 고맙고, 예쁘다. 앞으로 이렇게만 살면 돼!"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사랑해!"라면서 사위와 건배를 했다. 김원효의 장모 사랑에 감동받은 김종민은 미래의 장모에게 "사랑해요!"라고 손가락 하트를 보냈고, "여자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하나?"라는 심진화의 질문에는 "사실 처음엔 못했다. '사랑하는데 왜 사랑한다고 하지? 내 행동을 보면 모르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요즘에는 많이 하는 편"이라고 답해 '멘토군단'을 안도케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