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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뉴진스맘'을 자처했다.
그는 "멤버들과도 얘기하고 있지만 다음 단계가 명확하지 않아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다. 원래 내년에 월드투어부터 시작해 연초에 나올 정규앨범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민 전 대표는 멤버들이 하이브 몰래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자신의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하니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과 관련, 멤버들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의혹을 의식한 듯 멤버들과의 관계성을 재차 강조했다.
또 "나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우고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적이다. 많은 선택지 중 K팝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블을 만들고 싶었고 하이브가 같이 하자고 해서 온 거다. 이제 나와 함께 하는 모두의 인생이 걸린 테스트이기 때문에 싸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 전 대표는 하이브와 반년 가까운 싸움을 이어오고 있다.
어도어는 8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올렸다. 민 전 대표에게는 사내이사직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등을 제안했으나, 민 전 대표는 이에 반발하며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