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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파국이다.
어도어는 25일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를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뉴진스 잔여 계약기간 전체에 해당하는 5년 프로듀싱 제안도 유지했다. 그러나 민 전 대표의 어도어 대표직 복귀만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 제작 담당 프로듀서로서의 지위, 기간과 권한에 관한 기본적인 보장이 이뤄진 만큼 향후 구체적인 조건들에 관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지만 민 전 대표는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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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민 전 대표와 뉴진스 사이를 갈라치기 하려는 것은 아닌지 저의가 의심된다", "반복적으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통해 대중과 여론을 선동하는 어도어에 매우 분개하고 이로 인한 아티스트의 피해에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는 등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을 것을 예견한 걸까. 뉴진스 민지는 이날 새벽 "생각이 많을 것 같은 밤. 나도 늘 버니즈(뉴진스 공식 팬클럽) 보면서 힘나. 항상 몸 잘 챙기고 좋은 생각만 가득하길. 바이(Byeee)"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