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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하이브가 하이브의 사업전략 및 투자 전반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온 이재상을 하이브 새로운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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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재상 대표는 이사회에서 주주들로부터 뉴진스의 긴급 라이브 방송에 대한 하이브의 대응을 묻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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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상 대표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원칙대로 차분하게 대응하고 있다. 하이브는 원칙을 지키는 기업, 정도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며 이런 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변화 없는 원칙'을 앞세운 이재상 대표. 사실상 뉴진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뜻을 '원칙'으로 표현한 셈이다.
무엇보다 이재상 대표는 "돌아보면 원칙을 지킨 자가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더했다. 이는 지금까지 원칙을 지켜온 하이브의 방식이 결과적으로 '승자'가 될 것이라는 이재상 대표의 자신감을 내비친 발언이기도 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진흙탕 싸움에 엄마 민희진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두 팔을 걷고 뛰어든 뉴진스까지 사상 초유의 갈등이 가요계 전반을 흔들고 있다. 하이브의 이재상 대표가 반기를 든 뉴진스에 괘씸죄를 적용할 수도 있는 상황. 뉴진스의 앞날이 계속해서 먹구름이 낀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