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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엄정화 '파격 시스루' 독보적 몸매 "늘 섹시했으면"[인터뷰]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4-08-24 20:44 | 최종수정 2024-08-24 21:30


'55세' 엄정화 '파격 시스루' 독보적 몸매 "늘 섹시했으면"[인터뷰]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나이를 잊은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24일 엄정화는 자신의 SNS에 최근 패션지와 함께한 미공개 화보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에는 파격 시스루 블랙 드레스를 아름답게 소화한 당당한 노출룩을 선보인 엄정화가 담겨 있다.


'55세' 엄정화 '파격 시스루' 독보적 몸매 "늘 섹시했으면"[인터뷰]
55세로 믿어지지 않는 굴곡있는 S라인 몸매를 과시한 엄정화의 모습에 별들도 감탄했다. 배우 천우희는 "어메이징"이라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절친 김완선도 놀라는 이모티콘으로 감탄했다. 후배 조권도 하트로 화답했다.

엄정화는 패션지 싱글즈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수식어 중 가장 자신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내가 지금까지 내 길을 잘 걸어놨구나 싶은 말은 '롤 모델인 것 같다'"고 했다.

이어 "한국에는 좋은 선배들이 있지만 내가 하고 있는 섹시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롤 모델이 없었기 때문에 언제까지 음악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며 "그래서 '내가 잘해서 롤 모델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또 "나에게 참 감사하고 의미 있는 수식어"라고 했다.


'55세' 엄정화 '파격 시스루' 독보적 몸매 "늘 섹시했으면"[인터뷰]
무대 위에서 남다른 표현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 받는 엄정화는 "과거부터 그런 걸 즐겼던 것 같다. 그게 내 색깔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K팝의 선구자'라는 수식어처럼 거침없고 용감한 도전도 한 엄정화다. 그는 "굉장히 소심하고 걱정도 많은 편인데 지금까지 어떻게 해올 수 있었는지 나 자신도 신기할 때가 많다"며 "다만 작은 일에는 걱정이 많지만 오히려 큰 일에는 담대한 면도 있다. 운도 좋았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음악적 자아로 고민을 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매 순간 힘들었다. 매 순간이 넘어야 할 산들로 가득했다. '이 산들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10집 앨범을 만들 때는 정말 절실한 마음으로 당시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였던 테디에게 도움을 청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도움을 구한 끝에 엄정화를 대표하는 곡인 '디스코'(DISCO)가 나올 수 있었다. 그 뒤에 목 상태가 안 좋아져 다시 노래를 못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위기는 계속 있었고, 계속 위기를 어떻게 돌파할까, 극복할까 하는 시간의 연속이었다"고 했다.


'55세' 엄정화 '파격 시스루' 독보적 몸매 "늘 섹시했으면"[인터뷰]

엄정화는 "중요한 순간을 안겨준 곡들은 매 앨범 다르지만 최근엔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이 가장 의미 있다"며 "내가 막막함을 느낄 때 그 노래 하나를 남길 수 있었단 사실이 정말 감사하다. 내 나이대뿐 아니라 어린 친구들까지 자기 이야기처럼 공감하고 사랑해준다는 게 의미가 깊다"고 했다.

또한 "'닥터 차정숙' 역시 나에게 그런 작품이다. 내가 앞으로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다음 행보에 대해 "음반이 될지, 영화나 드라마가 될지 아직 정해진 형태는 없지만, 지금 내 음악적 자아는 어디까지 도달했나 살펴보고 고민하는 중"이라며 "음반이 된다면 '디스코'나 '페스티벌'(Festival)처럼 사람들에게 힘을 복돋아줄 수 있는 밝은 분위기의 곡이었으면 좋겠고, 또 여전히 섹시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엄정화의 매력이 담긴 '싱글즈' 창간 20주년 특별 화보 및 인터뷰는 싱글즈 9월호에서 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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