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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배우 오윤아가 아내들의 입장을 적극 대변해주는 '공감 요정'으로 맹활약했다.
오윤아는 18일 첫 방송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의 MC로 등장해, 적재적소에 '사이다'를 뿌리는 진행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오윤아는 새롭게 합류한 부부인 최준석-어효인의 일상 영상을 지켜보다, "남편들이 게으르면 아내들에게 병이 생긴다, 뭐든지 다 하는 '무수리병'"이라며, 아내들의 마음을 읽어주는 '명대사'를 탄생시켰다. 또 최준석에게 "직접 영상을 보니 어떠세요? 아내의 질문에 왜 대답을 안 하시는 거야"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묻는가 하면, 어효인의 입장에 빙의해 "아내가 챙겨 주는데 남편이 짜증내면 민망하죠"라며 '폭풍 리액션'을 선보여 역대급 '사이다'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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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용만이 "그래도 때와 장소가 있는데, 고민환 입장에서는 당황할 타이밍 아닐까"라고 반론하자, 오윤아는 "언젠가 한 번은 나왔어야 할 이야기이고, 이혜정 선생님이 고민환 박사님을 이미 용서해줄 마음의 준비가 되어서 얘기를 꺼낸 것"이라고 이혜정의 입장을 또 한 번 변호했다. 양쪽의 입장을 모두 대변해준 오윤아-김용만의 '티키타카 설전'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2.6%, 분당 최고 2.965%(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