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듣기만 해도 기대되는 조합이다. 배우 김병철과 윤세아가 '완벽한 가족'을 통해 또 다시 부부로 만났다.
|
|
윤세아는 "병철 선배한테 배운다는 마음의 자세로 즐겁게 촬영했다. 'SKY 캐슬' 때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거리가 있었다면, '완벽한 가족'에서는 주방이나 식탁 등에서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선배가 많이 다정하셔서 저한텐 괜찮았던 작품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또 김영대와 MBC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에 이어 '완벽한 가족'에서도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주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다. 전작에서는 한복 입고 만났는데, 이번엔 교복 입고 만나니까 환생한 기분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최예빈 역시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김영대와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에 그는 "오빠랑 현장에서 되게 반가울 줄 알았는데, '펜트하우스' 촬영 기간이 너무 길었다 보니, 이미 그때 너무 친해져서 가족이 된 느낌이었다. 현장에서 각자 있는데도 편했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이번에도 영대 오빠를 짝사랑하는 역할을 맡게 돼서 '김영대 짝사랑 그만'이라고 말했다(웃음). 그때와 결은 또 다르지만, 영대 오빠 짝사랑에는 익숙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
|
또 전작인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서 아산 백호로 활약을 펼쳤던 그는 '완벽한 가족'을 통해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이시우는 "악역을 연기할 땐 다음 작품에서 선하고 부드러운 역할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선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연기할 땐 악역을 연기하고 싶다"며 "배우로서 감사한 건 '소년시대' 이후에 '완벽한 가족'을 통해서 선하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움이 배가 됐다.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그런 모습이 잘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너무나 신나게 촬영을 했다. 그래도 연기는 늘 어려운 것 같아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겸손함을 내비쳤다.
'완벽한 가족'은 지난 2022년 방송된 '진검승부' 이후 2년 만에 KBS2 수목드라마 편성을 확정 지었다. 이에 박주현은 "사실 촬영할 때만 해도 2년 만에 부활하는 KBS 새 수목극이 될 줄 몰랐다. 그래도 선배들과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감이 없고 자신 있다. 시청자 분들이 저희 드라마를 보시면 좋아해 주실 것 같다. 열심히 촬영한 만큼, 시청자 분들도 재밌게 보실 거라 믿고 기다리겠다"고 당찬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KBS2 새 수목드라마 '완벽한 가족'은 14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