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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허형규가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2008년 영화 '다찌마와 리: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로 데뷔해 성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허형규는 2016년 영화 '검사외전' 하나 오빠 역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영화 '밀정', '마스터', '엑시트' 드라마 '라이프', '안나', '선재 업고 튀어' 등에서 단단한 연기 내공을 드러냈다.
쿠팡 플레이 '안나'에서는 유미·안나(배수지)가 가짜 대학생 행세를 했을 시절 남자 친구 강재호로 출연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대학생 시절 유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연인이 된 후 결혼과 유학을 제안했지만, 미국으로 떠나기 전 유미가 가짜 대학생임을 알게 된 후 가차 없이 버리는 캐릭터로 때로는 비열하게, 때로는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허형규와 재계약 소식을 전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는 배우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 사업을 영위해 KBS 주말 특별기획 '다리미 패밀리',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공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예능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IP 비즈니스로 수익성을 높일 전망이다. 키이스트에는 김동욱, 김서형, 채정안, 배정남, 윤종훈, 한선화, 강한나, 스테파니 리 등이 소속되어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