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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MBC라디오가 고(故) 정은임 아나운서의 20주기를 맞아 특집방송 "여름날의 재회"를 방송한다. 특집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8월 2일(금) 저녁 6시부터 8시, 밤 11시부터 12시까지 방송된다.
1부 '라디오 다큐멘터리'는 박찬욱, 김태용, 류승완, 정성일, 손석희 등 정은임 아나운서를 기억하는 영화계·방송계 인사들과 당시 제작진의 증언이 담겨 있다.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정은임 아나운서의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어 기대를 모은다. 내레이션은 <FM영화음악>의 DJ로 활약한 바 있는 배우 한예리가 맡았다.
2부에서는 AI 음성기술로 재현한 정은임의 목소리가 '스페셜 FM 영화음악'을 진행한다. 애청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이 소개될 뿐만 아니라, 당시 인기 코너였던 '귀로 보는 영화'도 재현해 '정영음' 청취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 오디오 기업 수퍼톤이 기술을 지원했다.
본 특집방송은 8월 2일(금) 오후 6시-8시, 밤 11시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미니(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또한, 3부 공개방송 실황은 MBC라디오 공식 유튜브 계정인 므흐즈(Mhz)에 업로드된다.
한편 정은임 아나운서는 1992년 MBC에 입사해 '행복한 책읽기'등 TV프로그램을 비롯해 라디오 프로그램 '정은임의 FM영화음악'을 진행하면서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4년 7월 서울 한강대교에서 차량이 전복 되는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지만 다음달 4일 뇌부종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당시 그의 나이는 36세에 불과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