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뒤늦은 사과를 전한 가운데 유족 측은 "뒤늦은 언론플레이"라며 분노했다. 여기에 양재웅이 자신과 결혼을 앞둔 하니를 향해 비난이 쏟아지자 사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유족 측은 "병원 측이 복통을 호소하는 A씨에게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지난달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양재웅 등 의료진 6명을 경찰에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했다. 이에 경찰은 병원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
이어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면서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비난의 화살은 EXID 출신 하니에게로도 향했다. 양재웅은 하니와 결혼을 앞둔 상황. 특히나 두 사람이 결혼 발표 시기가 사망 사고 발생 4일 뒤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니의 SNS에는 양재웅과의 결혼을 언급하며 부정적인 반응과 함께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30일 하니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하니의 입장을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