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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변우석과 관련된 과잉경호 논란이 국회까지 갔다.
이어 "1년에 수백명의 연예인이 (해외로) 나가고 있는데 지금 같이 이렇게 특별하게 사설 경호업체가 과잉대응하는 경우는 없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대책을 강구하겠다. 불법 행위가 맞고 말도 안되는 상황이다. 그것을 발견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고 전했다.
또 "허락 없이 게이트 통제를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고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겠다. 사설 경호업체가 공항 내에서 하는 행동 규칙을 경찰과 협의해 만들고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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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이 제2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번 게이트로 들어간 이후 사설업체 소속 경호원들은 약 10분 동안 진입 게이트를 막았다. 또 경호원들은 변우석이 4층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클래스 라운지에 입장하자 에스컬레이터 입구를 차단했으며 공항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고 탑승객들의 항공권과 여권까지 무단으로 검사하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가중되자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게이트와 항공권 및 현장 세부 경호 상황은 당사가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었으나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하며 불편을 느끼신 이용객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후폭풍은 계속되고 있다. 변우석은 15일 인권침해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당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해당 경호업체의 무단행위에 대한 법적조치를 검토 중이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논란을 일으킨 사설 경호원 3명에 대해 폭행 및 강요, 업무방해죄 등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성난 네티즌들도 소속사 공식 계정에 몰려가 불만 댓글을 쏟아내는 등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