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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안재욱이 수현&도현 남매와 오랜만에 '양평 본가'를 방문하지만, '잡초밭'으로 변해버린 본가 모습을 보고 '멘붕'에 빠진다.
둘째 도현이의 키만큼 자라난 잡초들을 바라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 안재욱은 곧 창고에서 낫을 꺼내 잡초 제거를 시작한다. 열심히 작업에 나서보지만 혼자 힘으로는 택도 없는 상황에, 땀을 뻘뻘 흘리던 안재욱은 연신 "후~"라고 한숨을 쉰다. 반면 수현-도현이는 숲이 되어버린 마당을 한참 뛰어다닌 뒤, 잡초에서 피어난 꽃을 보며 "우와, 너무 예쁘다~"라며 활짝 웃는다 또한 한숨 쉬는 아빠 옆에서 연신 민들레 홀씨를 "후~" 불어, 극명한 온도 차로 짠한 웃음을 안긴다.
낫질 고군분투에도 잡초 제거 속도가 붙지 않자, 안재욱은 '제초 전문가'에게 전화해 SOS를 친다. 그런데 안재욱의 집을 찾아온 제초 전문가는 "지인이 근처에서 염소를 키우는데, 염소를 풀어놓으면 잡초를 금방 제거할 수 있다"며 갑자기 염소를 입장시킨다. "이게 무슨 풀 뜯어먹는 소리?"라는 반응 속, 아르바이트로 투입된 염소들은 무서운 속도로 풀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제초계의 GOAT' 염소의 등장에 안재욱은 "이러면 인건비를 염소에게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황당해하는가 하면, 둘째 아들 도현이는 "염소 키우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 '대환장 시추에이션'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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