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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오랜만에 본가 찾았는데…"아버지의 공백 느껴져" 그리움 토로 ('아빠는 꽃중년')

안소윤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7-04 08:20


안재욱, 오랜만에 본가 찾았는데…"아버지의 공백 느껴져" 그리움 토로 (…
사진 제공=채널A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아빠는 꽃중년' 안재욱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낸다.

4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에서는 54세 아빠 안재욱이 9살 딸 수현, 4살 아들 도현이와 함께 부모님이 살던 양평 본가로 향해 추억에 젖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이들과 오랜만에 본가를 찾은 안재욱은 설레는 마음으로 대문을 열자마자, 잡초로 점령당한 본가의 마당을 확인한 후 말을 잇지 못한다. 안재욱의 부모님이 10년 동안 기거했던 곳이지만, 작년 11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빈집으로 남아 있었던 것. 안재욱은 "애정을 정말 많이 들였던 집인데, 집을 비워둔 상태로 오래 있어본 적이 처음이라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아버지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다"며 먹먹한 마음을 드러낸다.

둘째 도현이의 키만큼 자라난 잡초들을 바라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 안재욱은 곧 창고에서 낫을 꺼내 잡초 제거를 시작한다. 열심히 작업에 나서보지만 혼자 힘으로는 택도 없는 상황에, 땀을 뻘뻘 흘리던 안재욱은 연신 "후~"라고 한숨을 쉰다. 반면 수현, 도현이는 숲이 되어버린 마당을 한참 뛰어다닌 뒤, 잡초에서 피어난 꽃을 보며 "우와, 너무 예쁘다~"라며 활짝 웃는다 또한 한숨 쉬는 아빠 옆에서 연신 민들레 홀씨를 "후~" 불어, 극명한 온도 차로 짠한 웃음을 안긴다.


안재욱, 오랜만에 본가 찾았는데…"아버지의 공백 느껴져" 그리움 토로 (…
사진 제공=채널A
낫질 고군분투에도 잡초 제거 속도가 붙지 않자, 안재욱은 '제초 전문가'에게 전화해 SOS를 친다. 그런데 안재욱의 집을 찾아온 제초 전문가는 "지인이 근처에서 염소를 키우는데, 염소를 풀어놓으면 잡초를 금방 제거할 수 있다"며 갑자기 염소를 입장시킨다. "이게 무슨 풀 뜯어먹는 소리?"라는 반응 속, 아르바이트로 투입된 염소들은 무서운 속도로 풀을 제거하기 시작한다. '제초계의 GOAT' 염소의 등장에 안재욱은 "이러면 인건비를 염소에게 줘야 하는 거 아니냐"며 황당해하는가 하면, 둘째 아들 도현이는 "염소 키우고 싶다~"는 말을 반복해 '대환장 시추에이션'을 만든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1회는 4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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