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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하정우가 '올해 결혼설'에 대해 해명했다.
이에 하정우는 "어쩌면 제 동생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사건이 저에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던 거다"라며 "가족, 조카가 한 명 생겼기 때문에 조카를 봤을 때 나도 (결혼을) 해야 할 때가 왔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아버지 배우 김용건은 채널A '아빠는 꽃중년' 에서 "분위기를 봤을 때 큰 애(하정우)는 금년 말이나 내년 정도에는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면서 "마음이 급해서…, 한시라도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많은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혼자 가지고 있는 바람을 말씀하셨더라"라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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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1년차, 50여 편의 영화를 찍은 하정우는 다작을 하는 이유에 대해 "피카소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떤 화가보다도 작업량이 많았다고 하더라. 계획을 하고 생각을 해서 좋은 작품을 내놓는다고 하지만 좋은 작품으로 이어지기가 어려운 것 같다. 그랬을 때 인간이 할 수 있는 건 그냥 그저 하루하루 열심히 작업하고 일하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면서 "그렇게 작업하다 보면 하늘이, 관객이 알아줄 수도 있기 때문에 계속 끝까지 작업하자는 의미에서 영화 100편이 인생 목표다"라고 밝혔다.
또한 로버트 드 니로, 알파치노가 여전히 롤모델이라고 밝힌 하정우는 "이제 80이 다 넘으신 할아버지들이신데 어떻게 지금까지 이렇게 작품을 해오시면서 열정을 잃지 않고 계속 작업을 하는 그러한 열정과 에너지가 참 대단하신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이제 그 두 분을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이제 저에게 펼쳐질 40대 50대 60대 70대를 어떻게 배우로서 살아가야 할지를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고 있다"며 배우로서의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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