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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 '1박 2일' 시즌4가 새 판을 짤 모양새다.
앞서 또 다른 고정 멤버인 나인우도 배우 활동으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더불어 메인 연출인 이정규 PD도 '1박 2일' 시즌4를 떠날 예정이다. 연정훈, 나인우, 이 PD가 동시에 '1박 2일' 시즌4와 아름다운 이별을 하는 것이다. 세 사람은 이달 중 마지막 촬영을 하고, 시청자들에 마지막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연정훈은 '1박 2일' 시즌4을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고정 멤버가 됐다. 20년간꾸준한 연기 활동으로만 대중을 만났던 연정훈이 '1박 2일' 시즌4로 그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발산한 것이다. '허당' 같으면서도 편안한 옆집 형 같은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맏형'으로 동생들을 이끌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다.
제작진은 "그간 애정을 갖고 '1박 2일'을 빛내준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에게 감사드린다. 재충전의 시간과 새로운 작품 준비에 나설 연정훈, 나인우와 이정규 PD의 다음 행보를 계속해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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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연정훈과 나인우를 이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새 멤버는 누가 될 지에 궁금증이 큰 분위기다. 제작진이 새로운 멤버 물색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일요일 안방을 책임질 뉴페이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이 PD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해오던 주종현 PD가 메인 연출로 지휘봉을 잡는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주 PD가 그간 '1박 2일' 시즌4에서 응집한 내공과 노하우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재정비 기간도 필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무엇보다 7월 말부터 '제33회 파리올림픽'이 개최, 일부 정규 프로그램들의 결방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인 PD 및 멤버 교체에 올림픽 기간까지 겹치면서, '1박 2일' 시즌4도 재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