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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사고를 내기 전, 방송인 정찬우와 래퍼 길과 함께 유흥주점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유흥주점에서 나와, 이후 이들은 식당으로 옮겨 반주를 했고, 대리기사를 불러 자신의 차량 조수석에 탑승해 귀가했다. 그러나 20분 뒤 다시 집에서 나와 직접 차를 몰았고, 5분 만에 사고냈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이 유명 가수 A씨, 코미디언 B씨와 동석한 것으로 알려져, 가수 슬리피, 개그맨 허경환 등이 거론됐다. 이들은 때아닌 불똥에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해명한 바다.
다만 정찬우는 이날 스크린골프 모임에만 참석했다는 입장이다. 정찬우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정찬우는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스크린 골프 이후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위와 같은 내용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음주한 상태로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 후 미조치 등)를 받아, 현재 구속된 상태다.
또 당시 김호중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이광득 대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소속사 본부장 전 모씨는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