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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2'(켈시 만 감독)가 전 세계인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기획 과정을 공개했다.
특히 켈시 만 감독은 사춘기에 생기는 복잡한 감정 중에서도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삼았다. 그는 불안이라는 감정은 10대 청소년이 되면서 마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감정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감정이라는 점에서 불안을 메인 감정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켈시 만 감독은 "불안은 처음부터 이 이야기의 일부였지만, 지난 몇 년의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특히 청소년들에게 끼친 영향을 생각하면 지금이야말로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적기라고 느껴졌다"고 전했듯이 팬데믹 시기를 겪은 모두가 가장 깊게 공감할 수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 켈시 만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은 물론 현재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15살, 16살의 자녀들의 모습을 관찰하며 이야기의 디테일을 높였다는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인사이드 아웃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켈시 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