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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16부 대본을 읽다가 엄청 울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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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출연 후 급 인기가 상승한 변우석은 예전에 비해 대본이 많이 들어온다고. 그는 "10~20배 정도 대본이 많이 들어온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이 모든게 한달 정도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드라마 '선업튀'는 제작까지 무려 3년이 걸렸다고. 이에 대해 변우석은 "당시에 제가 인지도가 있는 편이 아니어서 다른 배우들에게 대본이 먼저 갔다. 저는 이 대본을 저한테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감사하다. 대본을 읽자마자 무조건 하고싶다는 생각을 확실하게 했다"고 캐스팅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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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데뷔한지 9년차인 변우석. 배우로 전향하고 지난 2016년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한 변우석은 "이후에 대본 리딩하고 잘린 적도 있고 트라우마의 연속이었다. 욕을 진짜 많이 먹고 자존감이 가장 낮았을 때가 있었다. 모델을 했기 때문에 영상에 찍히는 게 너무 좋았다. 그런데 계속 혼이 나다 보니 카메라 울렁증이 생겼다. 이 일을 하는게 맞을까라는 고민도 들었다. 주변인들에게 모진 얘기들을 많이 들었다. '4,5년 안에는 안 될 것 같다'는 소리도 들었다"며 "하지만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 이겨내자고 생각했다. 그 말에 좌절하고 싶지 않았다. 저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우여곡절 많았던 무명 시절 비화를 전했다.
작품이 잘 되고나니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난다는 변우석은 "할머니랑 같은 방을 썼고 같이 잤다. 바쁘게 살다보면 생각이 안 나다가 갑자기 한두번씩 할머니 생각이 난다. 매일 생각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한 게 죄송하다. 여기까지 온 것도 다 할머니의 응원 덕분같다"고 가족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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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