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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Z들은 표정으로 대화하나 봐? 움짤 저장각인데~."
이날 8인의 돌싱남녀는 두 가지 코스가 적힌 '단체 데이트' 고지판을 본 뒤, 어디에 도장을 찍을지 고민에 빠진다. 이후 단체 데이트를 하게 된 한 돌싱녀는 자신의 '원픽남'이 다른 돌싱녀와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이자, 과감히 둘 사이에 껴서 주도권을 빼앗는다. 나아가 이 돌싱녀는 "네가 (날) 안 도와줘서 나 혼자 다 했잖아"라고 애교 섞인 투정을 부리더니, 입과 턱을 삐죽 내미는 플러팅을 작렬한다. 이에 깜짝 놀란 유세윤-이지혜는 이 돌싱녀의 제스처를 곧장 따라하며 웃음을 터뜨린다.
이후로도 한 남자를 사이에 둔 두 돌싱녀의 신경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급기야 두 돌싱녀는 '원픽남'과 자신을 한데 묶어 '우리'라고 표현하면서 서로를 견제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틈을 안 주네"라고 혀를 내두르는가 하면, "(돌싱남이) '이쪽 우리'와 '저쪽 우리' 중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되겠네"라며 과몰입한다. 실제로 한 자리에서 '두 집 데이트'를 하게 된 돌싱남은 난처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이에 또 한 번 빵 터진 유세윤은 "MZ들은 말이 아닌 표정으로 대화하는구나, 움짤로 저장하고 싶다"라고 깊은 감명을 표현한다.
'돌싱 하우스' 입성 후, 둘째 날 단체 데이트에서 벌어진 치열한 로맨스 신경전은 23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5'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