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강형욱, 결국 반려견 행사 불참…'갑질 논란' 해명은 언제쯤?

강형욱 훈련사.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갑질 논란' 여파로 결국 예정됐던 반려견 행사에 불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일보는 21일 강형욱이 오는 25일~26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는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레킹'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댕댕 트레킹'은 강형욱이 운영하는 회사 보듬컴퍼니가 주관사이자 주최사다. 당초 그의 참석이 예정됐으나, 최근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이면서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보듬컴퍼니 측에 연락을 시도했으나, 현재 닿지 않고 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19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폭로글로 인해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형욱이 운영 중인 회사 보듬컴퍼니에 대한 기업 리뷰가 빠르게 퍼졌다. 특히 회사에 대한 평점을 남기는 구직사이트에는 보듬컴퍼니에 대한 부정적인 리뷰가 많았고, 총 리뷰 평점은 1.7점으로 현저히 낮은 수치였다.

지난 4월 게시글을 남긴 퇴사자 A씨는 "여기 퇴사하고 공황장애, 불안장애, 우울증 등으로 정신과에 계속 다님. 부부관계인 대표이사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짐. 직원 동의 없이 메신저를 감시하고 본인들 욕한 거 있나 밤새 정독함"이라고 폭로했다. 또 다른 퇴사자 B씨는 "딱 법에 접촉되지 않는 선에서 복지와 생색내는 경영진, 두 부부가 열심히 직원들을 이간질, 뒷담화 한다. 직원들을 노예처럼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불만을 가지지 못하게 가스라이팅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가운데 강형욱이 출연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 측도 지난 20일 스포츠조선에 "강형욱 훈련사의 논란으로 인해 이날 방송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현재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 TV'에는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으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강형욱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소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