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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전현무-곽튜브와 '게스트' 원지가 '경상도 대동 맛지도'를 완성해, 시청자들에게 꿀 '먹팁'을 제공했다.
밥까지 볶아 '뚝딱'한 두 사람은 '대구의 대구탕'을 다음 코스로 정한 뒤, 구미에서 대구로 넘어갔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곽튜브는 전현무가 전효성에게 전화를 걸어주자, 설렘 포텐을 터뜨렸다. 특히 곽튜브는 전효성에게 "시간 괜찮으시면 밥을 한 번"이라며 수줍게 다음 만남을 기약하더니, "가볍게 반주라도"라고 훅 들어갔다. 이에 전현무는 "술 반주? 어디서 수작이야"라고 콕 집어 폭소를 안겼다.
잠시 후, 대구에 도착한 두 사람은 대구탕 맛집을 찾아 골목골목을 뒤졌다. 드디어 맛집 간판을 발견한 두 사람은 '백년가게' 인증 맛집의 '코리언 빈티지' 자태에 "쥑인다(?). 보물이야"를 연발했다. 그러나 곽튜브는 "메뉴가 육개장 딱 하난데?"라며 의아해했고, 전현무는 "대구에서 대구는 육개장을 말한다"며 일제강점기 시절로 거슬러간 '대구탕반(대구탕)'의 유래를 설명했다. 이후, 3대째 이어져온 육개장을 맛본 전현무는 "이건 작품이다. 좋은 보양식 먹는 느낌"이라고 감탄했고, 곽튜브는 "그래봤자 육개장이니까 앞치마 안 드릴 각오였는데 완전 다르다"며 '엄지 척'을 했다.
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곽튜브가 '원지는 먹는 것에 큰 관심이 없다. 여자 빠니보틀 수준'이라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식탐 무(無)' 발언에 깜짝 놀란 원지는 "아닌데? 맛집을 찾아가진 않지만 먹는 건 좋아한다. 빠니보틀과는 다르다"며 강조했다. 이윽고 찜갈비가 나오자, 전현무는 온 얼굴에 양념을 튀어가며 대박 먹방에 돌입했다. 반면 곽튜브는 가장 매운 맛에 도전했다가 곰탕을 폭풍 흡입하는 사태를 빚어 '극과 극'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으로 꼬리곰탕까지 모두 뽀갠 전현무는 "대구 왔으면 서문시장 가야지!"라고 외쳐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또한, 이어진 예고편에는 '대구 출신' 가수 이찬원, 개그우먼 김민경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로컬 '1픽' 맛집을 물어본 전현무-곽튜브의 모습과, '천만 배우' 게스트를 만나 길바닥에서 대구 떡볶이를 흡입하는 현장이 포착돼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2.04%(전국 유료방송가구 2부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랭키파이 4월 4주차 '국내 여행 예능 트렌트 지수'에서도 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안방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