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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우 심장아 제발 나대지 마."
이어 "그러니까 오늘부터 사귀어. 오늘부터 1일"이라고 외쳤으나 고필승은 당황해서 "사귀긴 뭘 사귀어. 난 널 안좋아해. 너랑 안사귀고 싶어"라고 했다.
이에 "내가 갑자기 고백을 하니까 당황해서 그래. 정신 좀 차리고 마음 좀 진정되면 분명히 있다가 연락 올거야"라고 애써 필승도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한 도라는 다음날 촬영장에서 혼자 김칫국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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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오늘 저녁에 공대표가 만나자고 하는데 오빠가 조금이라도 싫다고 하면 나 안나갈게"라고 도라는 물었으나 고필승은 "니 마음대로 해. 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박 배우님이 가고 싶으면 가시고. 자꾸 저에게 묻지 마시고 "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온 고필승은 공진단 대표가 바람둥이라는 소문을 떠올리면서, 괜히 도라가 걱정되서 촬영을 핑계로 연신 문자를 보냈다.
도라가 답도 안하자, "얘 술마시는 거 아냐. 내일 촬영인데 어떡하려고"라면서 괜히 촬영 스케줄을 걱정하는 척 하면서 도라의 약속장소로 찾아갔다.
이가운데 도라는 공대표가 영 불편해서 "새벽 촬영이 있어서 가봐야할 것 같다"고 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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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골목 좁은 곳에서 숨어있다가 눈이 마주친 두 사람. 도라가 필승에게 키스를 하는 장면이 엔딩을 장식했고 이후 예고편에서는 "심장아 제발 나대지마"라는 필승의 대사가 흐르면서 필승 또한 도라에게 마음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두 집안간 악연으로 인해 필승은 도라를 거부하는 모습 또한 예고편에 담기면서 이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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