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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조정석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를 언급했다.
신원호 PD는 "할게. 언젠가"라고 확답했고,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본 나영석 PD는 "이정도 얘기도 애들한테 안 한 거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정석은 "우리 다섯이 나이를 먹어도 뭔가 약간 좀 느낌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우리의 이 캐릭터가 어떻게 늙어가는 지도 되게 보고 싶어 할 것 같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며 "어느 순간 '슬의생'이 내 마음속에 크게 자리하고 있더라. 같이 호흡하고, 같이 울고 떠들던 것들이 극으로도 보였지만 우리는 진짜였다.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희한한 감정이었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신원호 PD는 "이 좋은 배우들, 팬들이 다음 시즌을 원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맙다. 우정(작가)이랑도 얘기를 했다. 이를테면 '잘된 IP를 다시 우려 먹을 거야'가 아니라 우리가 지내왔던 시간이 너무 좋아서 '이렇게 그냥 지나가는 게 좀 그렇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너희가 더군다나 맨날 그 얘기를 해주니까 맨날 '쓰리해요'라고 해주니까 '하자고 그러면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송화가 어떻게 살고 익준이가 어떻게 사는지 보여주는 게 팬들이 원하는 거니까 언제고 너희들 스케줄 괜찮으면 하고 싶다. 너희들 중의 한 명이라도 안 나오면 안 할 거다. 그때 돼서 우리가 하는 건 시청률이 안 나와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슬의'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나영석 PD는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되겠네. 이번에는 합을 제대로 맞추고 싶다. 그때는 리허설이 좀 부족했다. 정석이가 형의 연기를 제대로 100% 받아주진 못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조정석은 "내가 볼 때 형은 메이크업만 안 하면 괜찮을 거 같다"라고 나영석PD를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