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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오지호가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던 경험을 털어놨다.
두 번째 랜선 여행은 웅진 고웨이가 소개하는 일본 교토였다. 웅진 고웨이는 맛의 장인을 찾아 떠나는 식도락 여행을 펼쳐 랜선 여행자들의 군침을 자아냈다. 565년 전통의 청어 메밀국수집을 시작으로 미식투어의 포문을 연 웅진 고웨이는 1,023년 전 개업해 25대째 영업 중인 아부라모치 장인 가게를 찾았는데, 천 년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아부라모치를 입에 넣자마자 "이건 디저트계의 혁명"이라며 탄성을 터뜨려 보는 이의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어 17대에 걸쳐 360여년간 운영 중인 전통 양념 가게, 1978년도에 오픈한 오므라이스 맛집까지 섭렵하며 알찬 식도락 여행을 꾸몄고, 침샘을 자극하는 노포의 향연 뿐 만 아니라 그 속에서 묻어나는 일본의 장인 문화가 뭉클한 여운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오므라이스 장인과 함께 촬영한 배우 박해진의 방문 인증샷 역시 놓칠 수 없는 백미였다.
마지막은 희재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이었다. 1996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잘츠부르크는 고풍스러운 풍경으로 시작부터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희재는 케트라이데 거리에 위치한 철공소를 방문하며, 거리 전체를 아름답게 장식한 철제 간판들을 직접 만든 장인과 대면하기도 했다. 또한 연인들이 걸어 놓은 자물쇠가 가득해 로맨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카르트 다리를 찾기도 했는데, 이 가운데 김신영이 "1인 10 자물쇠 가능성도 있다. 절대 이니셜을 쓰면 안 된다. 필체도 걸린다"라며 낭만을 박살내는 방해 공작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음악 애호가들의 성지이자 실제 모차르트가 단골이었다는 카페, 1903년 개업해 4대째 전통 방식으로 우산을 제작하고 있는 우산 가게, 콜롬버스도 가고 싶어했다는 1,200년 역사의 레스토랑, 잘츠부르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묀히스베르트 전망대까지 소개돼 환상적인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한편 채널S '다시갈지도'는 오는 11일부터 오후 9시 20분으로 편성이 변경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