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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 ♥최민수 양복 차림에 불안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 ('아빠하고 나하고')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4-04-04 08:57


강주은, ♥최민수 양복 차림에 불안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 ('아빠하…

강주은, ♥최민수 양복 차림에 불안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 ('아빠하…

강주은, ♥최민수 양복 차림에 불안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 ('아빠하…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최민수♥강주은은 마미&대디를 위해 55주년 깜짝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

3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의 시청률은 4.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종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5.4%(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수요일 예능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강주은은 결혼 55주년을 맞이한 '마미&대디 리마인드 웨딩' 작전 회의를 위해 최민수와 함께 분위기 좋은 카페에 방문했다. 둘은 마미 취향의 한옥에서 가족끼리 서프라이즈 작전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야기를 나누던 강주은은 "우리 신혼여행도 엄마, 아빠하고 같이 갔었잖아"라며, 멀리 사는 부모님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자신을 배려해 같이 떠나자고 선뜻 제안했던 최민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네 명의 특별한 인연을 이야기하던 최민수는 "30년 전 주은이 떠나고 난 뒤부터 마미 건강이 안 좋아졌다. 친구처럼 지내던 딸이 없으니까 (마미) 마음과 몸에 병이 온 거다"라며 "거기에 굉장한 죄책감이 있다"라고 강주은 마미의 건강 악화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 심장보다 더 귀한 딸을 모르는 사람에게 건네준다는 건, 기적이라는 말로도 표현이 안 된다"라며, 장인장모를 향한 고마움과 함께 합가를 적극 추진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장을 차려 입은 네 사람은 1년에 한두 번만 볼 수 있다는 귀한 최민수의 양복 차림을 화두에 올렸다. 강주은은 "(최민수의 양복 차림이) 왜 불안한가 했더니, 생각해 보면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라는 화끈한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사위 최민수와 '영혼의 단짝'인 마미는 "매일 법원에 가더라도 양복을 입으면 좋겠다"라고 내심을 밝혀 웃음을 선사했다.


강주은, ♥최민수 양복 차림에 불안 "법원에 갈 때만 입는다" ('아빠하…
그런가 하면 캐나다에 살던 대디가 한국에 체류했던 단 한 달 사이, 마미와 영화 같은 첫 만남을 가진 이야기가 공개돼 훈훈함을 선사했다. 이에 전현무도 "저희 어머니도 부잣집 자제랑 결혼할 뻔했는데 덜 순수해 보였다더라. 덜 가졌지만 순수한 남자를 만났다"라며, "지금은 그렇게 후회를 하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리고 최민수와 강주은의 추억이 담긴 세종문화회관을 지나자,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 이야기도 다시 소환됐다. 마미의 부탁으로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참가한 강주은, 그리고 그토록 거부하던 행사 참여를 수락하고 강주은을 보기 위해 주차장을 헤맸다는 최민수의 이야기는 설렘을 불러일으켰다. 최민수는 "노래 부르고 '아, 빨리 나가면 만날 수 있겠다' 싶었다. 주차장에서 나가는 차를 확인해서 인연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그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인연'을 '이 년'으로 잘못 들은 강주은이 버럭 화를 내 폭소를 유발했다.

이윽고 마미의 취향을 저격할 만큼 아름답고 고즈넉한 한옥 리마인드 웨딩 장소에 도착하자 마미는 "이런 집을 지으면 좋겠다"라며 감탄을 연발했다. 한옥 내부로 들어서자 하얀 꽃밭 같은 내부가 펼쳐졌고, 최민수와 강주은은 '리마인드 웨딩'을 눈치챈 마미&대디에게 한복까지 선물하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결혼을 캐나다에서 한 덕에 돌잔치 이후 처음으로 하늘색 한복을 입은 대디,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 려입은 마미의 모습은 모두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강주은은 "이렇게 곱게 입은 두 분의 모습을 마주 볼 수 있다는 것, 이런 순간이 가능하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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