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유세윤이 손석구의 장도연 플러팅에 재차 브레이크를 걸었다.
옆 자리에 있던 장도연은 "그냥 놔둬. 그냥 두라구요"라고 수줍어하며 이 사태를 즐겼다. 김구라는 "손석구 씨가 개그맨들 이용을 잘하네"라며 거들었다.
이날 '살인장O난감' 출연한 김요한이 '라디오스타'에 출격하면서 손석구의 추천이었다고 밝히면서 장도연을 자연스럽게 가리키자 유세윤은 "100% 안사귄다"며 장담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제작진은 손석구가 언급된 '라디오스타' 회차를 리스트로 길게 공개하며 "손석구씨 '라스' 지분율 무슨일? 출연해달라"고 자막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
김요한은 "손석구의 연기 열정 피해자"라며 "'살인장O난감' 극중에서 석구형에게 맞는 신이 있다. 두부로 맞는 신인데 갑자기 제 머리통을 약속 없이 리는거다. 너무 아파서 실제로 욕을 했다. 발로 차고 밟으려고 해서 도망갔다. 그게 애드리브였다. 게다가 피규어를 저에게 던지는 신이 있었다. 맞으니 진짜 아팠다. 다행히 비싼 피규어는 장 안에 있었다. 리얼함이 나와서 감사했다. 한번에 세게 때려달라 말하는 편인데 리얼하게 잘 나왔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또 "역할이 서양 히어로 덕후라서 감독님이 특유의 억양을 주문하셨다. 높낮이 없는 억양에 새는 발음을 원하셨다"며 "마지막에 감독님이 '새는 발음은 송강호 선배님보다 잘한다'고 칭찬해주셨다"고 으쓱했다.
연예인의 연예인으로 등극했다는 말에 "김희철 김희애 선배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특히 김희애 선배님은 DM을 보내서 사칭인줄 알았다. 보니까 진짜 맞더라. 시사회장 현장에서 김희애 매니저님을 만났는데 진짜 선배님이 지우다 쓰다 보내신거다 말해주셨다. 즉석 영상 편지로 화답해드렸다"고 말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