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고딩엄빠4'에 종합격투기 국가대표 선수인 최한주가 출연, "날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는 고민과 함께 그리움에 몸부림치는 절절한 속내를 밝힌다.
최한주는 엄마와 떳떳한 모습으로 재회하기 위해 스무 살 때부터 보안요원 일을 시작했고, 같은 근무지에서 일하던 아내와 만나 가정을 꾸리게 됐다고. 그러면서 "유명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엄마의 주변 사람들이라도 (나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줄 것 같아서"라고 '고딩엄빠4'를 찾은 이유를 설명한 뒤, "엄마가 나를 만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기 전까지는 계속 엄마를 찾을 생각"이라고 굳은 의지를 드러낸다. 엄마를 그토록 찾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 그는 "아이를 낳고 보니 딸이 너무 예뻐서, 반대로 엄마가 왜 어린 나를 두고 떠나야 했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엄마를 만나서 마음의 한을 다 털어놓아야 자유로워질 것 같다"고 말한다. 직후 최한주는 아내 박정민, 딸 최슬아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최한주의 아내는 아침 일찍, 격투기 선수인 남편을 위한 식단, 딸을 위한 요리, 자신이 먹고 싶은 밥상까지 부지런하게 차린다. 또한 세 살인 딸의 밥을 숟가락을 떠서 자상하게 먹여주는데, 이런 아내의 모습을 바라보던 최한주는 자신이 받지 못한 '모성애'를 듬뿍 받는 딸을 부러워해 아내를 '짠'하게 만든다.
최한주가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6회는 3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