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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에서 옷 하나 못얻어 입냐?" 이혜정, '말대답' 며느리에 불만으로 아들 타박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3-25 16:44


"처가에서 옷 하나 못얻어 입냐?" 이혜정, '말대답' 며느리에 불만으로…
사진 출처=MBN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처가에서 옷도 하나 못얻어 입냐."

밥을 왜 며느리가 챙겨줘야할까.

고된 시집살이를 했던 이혜정이 말대답하는 며느리에 대한 불만 속에 아들을 타박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이혜정이 '너는 내 아들이랑 결혼해서 좋겠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혜정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5년 전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라며 "이만하시던 시어머니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하면서 어머니가 무섭거나 두렵거나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혜정은 "요즘 제 며느리를 보면 제가 '얘, 이거 이렇게 해라'라고 말하면 '어머니, 그게 아니고요'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어머니는 제가 시집가기 전날 '화장 연하게 해라', '말 좀 덜해라'가 이렇게 두 가지 부탁이었다. 그걸 명심했었는데 우리 며느리는 '너 왜 이렇게 말대꾸를 하니'라고 하면 '어머니 말대꾸가 아니고요'라며 또 받아서 얘기한다"고 털어놨다.


"처가에서 옷 하나 못얻어 입냐?" 이혜정, '말대답' 며느리에 불만으로…
사진 출처=MBN
이혜정은 "그래서 제가 한 번은 막 펄펄 뛰었다. '이게 말대꾸지 뭐가 말대꾸냐. 그 얘기를 지금 하지 말아라'라고 하니까 '그럼 언제 할까요?' 이렇게 말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건 성품이다. '내가 지금 네 말을 못 들으니까 나중에 하자. 내일 할래? 모레 할래? 한 3일 있다가 이야기하자'라고 하니까, '네 어머니. 그러겠습니다'라고 하더라"며 "우리 아들은 아마 자기 마누라한테 '우리 엄마 원래 그래. 네가 참아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 아들은 남편의 좋은 점과 저의 좋은 점만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며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이혜정은 최근 손녀와 놀이동산에 다녀왔다며 "10살짜리 손녀딸한테서 엄마의 교육이 어떤지 너무 눈에 보이더라. '이만하면 장가를 잘 갔구나' 안심을 하기는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들 밥을 안챙겨주거나 매일 똑같은 옷을 입게 하는 점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저는 아들 아침을 진짜 잘 챙겨줬다. 미국에 공부하는 동안에도 식단을 다 보내줬다. 그런데 어느 날은 밥도 못 얻어먹고 헐떡거리면서 밤에 오면 너무 속이 상한다"라며 "한번은 손녀가 예쁘게 차려입고 왔는데, 아들은 맨날 똑같은 옷만 입었더라. 그래서 손녀한테 물어보니까 외할머니가 사준 옷이라고 했다. 아들한테 처가에서 옷도 하나 못 얻어 입냐고 타박했다"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처가에서 옷 하나 못얻어 입냐?" 이혜정, '말대답' 며느리에 불만으로…
사진 출처=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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