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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리는 2위 경쟁은 끝까지 이어졌지만, 6위 경쟁은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이로써 플레이오프(PO) 구도가 완성됐다.
반면 2연승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꿈꿨던 피어엑스는 광동의 6위 자력 확정으로 인해 7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PO 진출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면서 의욕 저하로 22일 농심 레드포스전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다.
T1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펼친 2위 경쟁은 T1의 승리로 끝났다. 2위는 PO 2라운드 직행 티켓이 달려 있기에 6위만큼 중요한 자리였다.
T1은 이미 PO 진출이 좌절된 농심과 DRX와의 2경기를 남기고 있었던 반면 한화생명은 KT롤스터와 디플러스와 같은 PO 진출 강팀과의 2연전이라 사실 승부는 일찌감치 끝난 듯 보였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21일 KT전에서 2대1의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23일 1경기에서 디플러스를 2대0으로 물리치며 T1보다 먼저 15승(3패)째를 찍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한화생명과 KT, 디플러스, 광동이 나서는 PO 1라운드는 오는 30~31일, 그리고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이 젠지 혹은 T1과 맞붙는 2라운드는 4월 3~4일에 각각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