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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사별한 남편 고(故) 안재환을 언급했다.
이어 "은행 대출인 줄 알았는데 사채였던 거다. 사채여서 바로 경매로 넘어가더라. 3개월 새 이자가 9천만 원으로 늘어난 후 (이)경실 언니가 '이거 빨리 애들(동료 개그맨)한테 알려서 해결하라'고 했다. 이후 정선희는 불가피하게 주변 동료들에게 도움을 요청, 하루 만에 3억 원이라는 큰 돈이 모였다고 밝혔다. 정선희는 "오랜 시간동안 돈을 갚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받게 된 사람을 제외하고는 세 분은 안 받겠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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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포털사이트에 너무 우는 사진이 도배돼서 너무 싫었다. 포털사이트 측에 전화해서 글은 둘째치고 사진이라도 지우고 싶다고 했더니, 불가능하다고 하더라. 울컥해서 내 사진인데 못 지우면 어쩌냐고 했더니 새로운 사진을 업로드 하면 된다고 했다. 뒤통수에서 종소리가 났다. 이걸 왜 몰랐나 싶었다"라고 전했다.
정선희는 "내 인생에 있어서 어느 정도밖에 차지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받아들였다. 나란 사람에 대해 보여줄 기회는 많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선희는 2008년 배우자였던 안재환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현재 SBS 'TV 동물농장'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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