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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오윤아가 아들과 미국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래도 민이가 미국 갔다 와서 한층 성장한 느낌이다. 또 좋은 환경에서 많은 분들이 민이 같은 친구들한테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일단 공항에서부터 너무 배려를 많이 해주셔서 기뻤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정말 유명한 레스토랑에 간 적이 있다. 턱시도 입고 가야 되는 그런 레스토랑이었는데 거기서도 우리 민이가 난리를 피웠다. 근데도 뭐라고 하는 분들이 한 분도 없었다. 그런 거 보면서 진짜 이런 아이들한테 배려가 정말 많긴 많구나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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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진짜 아주 잠깐 한눈판 사이에 잃어버렸다. 그래서 민이한테 정말 조용하게 공항에서 비행기 타서 '너 앞으로 아이패드 살 생각 하지 마라. 이제 아이패드 없다. 넌 이제 아이패드 갖고 놀지 마. 알았지' 했더니 '네'라고 하더라. 그리고 그때 너무나 조용하게 비행기를 잘 타고 왔다"며 "자기가 잃어버렸다는 거에 자기도 충격을 받았는지 계속 자리를 뒤적뒤적하더라. 자기가 진짜 안 갖고 왔다는 현실에 자기도 되게 실망했는지 말을 엄청 잘 들었다. 두 번 다시 아이패드는 안 사기로 했다"며 웃었다.
오윤아는 "그래도 민이가 그동안 둘이 다니면서 또 많이 큰 거 같다. 말도 정말 잘 듣고 성숙해졌다. 민이가 자기만족이 되면 활동이 좀 좋아지는 거 같아서 앞으로 여러 가지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피곤했지만 나름 좋은 추억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윤아는 2015년 이혼 후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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