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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한지민이 선배 김혜수를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혜수와 친해지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한지민은 "2017년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했는데 그 전에 다리를 삐끗해서 보호대를 하고 갔다. 그러다가 선배님과 가까운 자리에 앉게 됐다. 근데 '다리 왜 그러냐'고 해서 '접질렸다'고 했더니 갑자기 드레스를 걷어 올리면서 나와 같은 발목 보호대를 하고 있는 걸 보여줬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발 사진을 보여주는데 나랑 똑같은 다리에 멍이 든 거다. 그러더니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면서 '발 멍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셨다"며 김혜수와 처음으로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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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은 이날 주연 배우들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근데 그만큼 대우를 받지 않냐. 그럼 그만큼 해야 한다. 그만큼의 처우를 받으면서 그런 거까지 힘들어하면서 피한다면은 그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일이든 안 힘든 일은 없다. 근데 특히나 얼굴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불편한 것도 되게 많은데 사실 얼굴이 알려져야 이 일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대중들이 사랑해 줘야 한다. 근데 내 생활도 편하고 싶고 근데 또 주인공은 하고 싶다는 건 욕심인 거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연히 따라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의 무게만큼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들은 비슷하게 따라오는 거 같다. 내가 주인공이니까 힘들다는 것보다는 당연히 힘든 거다. 힘들어야지 어떡하냐. 힘들어야 되는 자리"라며 "잘 해내고 싶은 마음과 부담감, 책임감이 엄청 크다. 근데 누구나 비슷할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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