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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너무 예쁜 애가 다방에 손님으로만 앉아 있더라."
앞서 강부자가 기름집 할머니로 깜짝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는데, 강부자는 기름집 딸로 태어난 '금수저' 출신. 그러나 전쟁 이후, 기름집이 불에 타고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강부자는 "그때로 한 번만 돌아가면 좋겠다"라며 그리운 어린 시절에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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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듣던 김용건은 강부자에게 "후배 양성에도 힘쓰지 않았냐"면서 이미숙을 언급했다.
이에 강부자는 "(이)미숙이는 너무 예쁜 애가 운동화만 신고 다방에 손님으로만 앉아있더라. 그런데 어느 날 '마포나루'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감독이 여주인공을 누굴 시킬지 고민하더라. 이미숙을 추천했다. '쟤' 했더니 '될까요?' 하더라. 내가 가르친다고 뽑아 놓으라고 했다"며 " 조금만 가르쳐줘도 너무 잘했다..걔가 못 온다고 하면 걔네 집으로 출장 가서 가르치고 왔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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