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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미모의 여성과 소개팅을 한다.
또 "말하면 좀 말귀를 알아들으라고. 여자분이 너무 이쁘다고 벌벌 떨다가 헛소리 하지 말고!"라는 심혜진의 호통에 심현섭은 "진중하게, 점잖게, 매너있게...조금씩 웃겨주고..."라며 '군기' 바짝 든 모습을 보였다. 이 와중에도 심혜진은 "할아버지 개그 하지 말라고!"라며 심현섭의 문제점으로 계속 지적되는 '아재개그 한도초과'를 정확히 짚어냈다.
그러나 부산역에 도착하자, 심혜진은 심현섭의 패션을 체크한 뒤 "목도리 이따가 내 거랑 바꿔줄게"라며 따뜻하게 챙겨주기도 했다. 결국 심혜진의 목도리를 두르고 소개팅 장소로 이동한 심현섭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심혜진은 미소로 기를 불어넣은 뒤 직접 문을 닫아주는 자상함을 보여줬다. 심혜진의 '당근과 채찍' 같은 심현섭 케어에 강수지는 "완전히 엄마다...엄마"라며 놀라워했다.
'국민 큐피드' 심혜진이 '국민 노총각' 조카 심현섭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대망의 부산 소개팅 현장은 11일(월) 밤 10시 방송되는 리얼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