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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으로 새 얼굴을 보여준다.
김지원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차가워 보이지만 사랑스러운, 강해 보이지만 여린, 단편적이지 않은 홍해인의 삶을 연기해보고 싶었다. 이전 작품과 다른 분위기의 역할로 새로운 도전을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캐릭터에 초점을 맞췄다. 때문에 "'이번 역할도 정말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는다면 좋겠다"며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홍해인의 첫인상은 부족함 없이 살아온, 차갑고 직설적인 인물이었다"며 "해인은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익숙하고 상처를 돌보며 관계를 회복하는 게 서툰 인물이기에, 해인이 가진 상처와 외로움이 더욱 크게 다가왔고 한편으로는 안타깝게도 느껴졌다"고 해 인물의 감정에 푹 빠져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특히 홍해인 캐릭터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스타일링에도 많은 이목이 집중됐던 터. 김지원은 "해인의 화려한 스타일링이 단순히 부유함을 나타내는 게 아닌,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과 잘 연결될 수 있도록 고민했다"며 "기분이 안 좋을수록, 옷은 화려하게!"라는 스타일링 포인트를 소개해 흥미를 돋웠다.
한편, '눈물의 여왕' 속 홍해인과 백현우의 관계 역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의 관계를 '자석'이라고 설명한 김지원은 "N극과 S극처럼 서로 반대를 보며 밀어내는 것 같지만 함께 있어야 완전해지고 방향을 정하며 길을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전했다.
또한 극 중 백현우, 홍해인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수현을 향해 "김수현 배우는 촬영장 분위기를 정말 편안하고 밝게 만들어준다. 덕분에 부부로서의 케미스트리를 잘 살려 연기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해 두 사람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믿고 보는 '로코퀸' 김지원의 색다른 변신을 엿볼 수 있는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