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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독박육아'에 지친 아내 놔두고 술자리에 간 남편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4일 밤 10시 10분에 방영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는 대화만 하면 주제가 산으로 간다는 '등산 부부'가 등장한다. 대왕 카스텔라 카페를 운영하며 레시피를 100번이나 바꿀 정도로 카스텔라에 진심인 남편과 전직 승무원 출신으로 총명함 만렙, 육아 만렙인 아내. 두 사람은 첫눈에 반해 연애 3개월 차부터 결혼을 약속할 만큼 불같은 사랑을 했지만, 현재는 서로에 대한 막말을 서슴지 않는 등 심각한 대화 문제를 겪고 있어 오은영 리포트의 문을 두드렸다는데. 아내는 "남편의 불분명한 대화법 때문에 대화 자체를 하기 싫다"며 하소연하고, 남편은 "아내와 대화하다 보면 말문이 계속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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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말'에 대해 서로의 잘못된 점을 알아가고, 대화하는 방법을 얻어가고 싶다고 했지만, 두 사람의 심각한 대화 불통은 스튜디오에서도 지속되어 '결혼지옥' 사상 최장의 녹화 시간을 기록했다는 후문. 또한, MC 박지민은 "1년 넘게 오은영 리포트를 진행하며 지켜봐 왔던 부부 중 역대급으로 싸운 부부"라고 말해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