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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박용택 "아내, 20년간 7첩 반상 차려줘…설거지 대신 용돈·명품·자동차로 플렉스" ('동상이몽')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2-27 09:44


[SC리뷰] 박용택 "아내, 20년간 7첩 반상 차려줘…설거지 대신 용돈…
사진=SBS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 야구선수 박용택이 아내를 향한 '찐사랑 모먼트'로 패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용택이 스페셜MC로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생활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용택은 '금쪽이 남편'으로 소개됐다. 결혼생활 20년 내내 아내에게 '7첩 반상'을 요구했다고 전해졌기 때문. 박용택은 야구선수 생활 당시 생겼던 버릇이 습관이 돼 일어나면 첫 끼를 항상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악한 MC들은 "설거지는 하시냐"고 물었고 박용택은 "내가 설거지를 잘 못 한다"고 답해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서장훈은 "선수 때는 손에 민감했을 꺼다. 손 컨디션이 중요하다"며 박용택을 옹호했다.

하지만 박용택은 자신을 위해 아낌없는 내조에 전념한 아내를 위해 명품, 자동차, 용돈 등을 화끈하게 플렉스한다고 밝혔다.

김숙이 "밥을 먹을 때도 돈으로 한다던데"라고 하자 박용택은 "얼마 전에 봄동을 재료로 요리를 만들었다. 한 잔 하고 있었으니까 '30만원 줄게'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집안일도 안 하고 아내가 독박 육아를 하지 않았느냐. 명품 백은 항상 사주고 저는 20년간 차를 두 번 바꿨지만 아내는 4번 바꿔줬다. 현금 선물도 매달 용돈으로 몇 백만 원을 줬다"고 덧붙였다. 이현이를 비롯한 아내즈는 이에 격하게 호응했다.

이어 서장훈이 결혼 20년 차인 박용택 부부가 스킨십을 하고 싶으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서로 체크해야 한다고 전해들었다며 일화를 전했다.


박용태는 "진한 스킨십은 쑥스러운 관계가 됐다"면서 "서로 취한 농도가 비슷해야 하고, 각자 따로 마시고 와야 한다"며 디테일한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아내가 결혼 직후 경력 단절녀로 살아가는 모습이 안쓰러워 자영업을 지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용택은 "둘 다 너무 어릴 때 결혼을 했다. 그래서 결혼하고 7~8년 정도 됐을 때 뭔가 해 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강아지를 키우고 하니까 강아지 용품점을 차려줬다. 짧은 시간에 1억 정도를 해 먹더라. 되게 짧은 시간에"라고 강조하며 씁쓸해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 2'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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