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상수 감독이 31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두 번째 은곰상(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
|
|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은곰상 중 여우주연상(김민희)을, '도망친 여자'는 은곰상 중 감독상을, '인트로덕션'으로는 은곰상 중 갱상을, '소설가의 영화'는 은곰상 중 심사위원대상을 받았다. '여행자의 필요'로 두 번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은 통산 다 섯 번째 은곰상을 수상하며 한국 영화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나이 많은 여배우의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작품에 녹여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그 감정이 나한테 온 것 같다"며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나도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